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세계화의 문제점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 맛보기를 보였지요.
세계화의 근본적 문제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왜곡이 아닐까?
한편, 세계화의 후계자로 Slowbalization, 지역주의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영 Economist 지)

연대사님, standing ovation입니다.
주제도 그렇고, 좌우균형도 그렇고... 외무공무원 냄새가 전혀 안 납니다.
키신저 등 한물간 보수 관변학자들이 무덤에서 기어나와 '코로나 환영'을 외치나보죠?
트럼프/시진핑 등은 Corona-powered 반세계화에서 집권 연장의 등불을 보고...
이분들, 역사는 모르고 이기적 욕심만 많은 아저씨들 아닌가요?

이들과 대조가 되는 것이 겐셔 전 서독 외상/슈미트 수상입니다.
이분들은 우익과 실향민들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구 독일 영토 포기를 관철했습니다.
대중 인기가 없었을 텐데... 트럼프나 키신저 같으면, "골빈 놈덜 아냐" 했을 겁니다.
겐셔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되돌릴 수 없다” ... 폼 나지요?
포퓰리스트들은 이에 비하면 완죤 하수지요? ...
그래서 독일은 mission impossible을 이뤘습니다. 통일을 했습니다. 우린 이걸 배워야 합니다.

세계화는 역사의 저류입니다. 코로나 따위가 저지할 수 없습니다.
나는 오히려 신이 코로나를 미끼로 하여 역사의 걸림돌인 포퓰리스트들을 제거하려 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타지도 갖고 있습니다.... 주의 은총(amazing grace)이 우릴 버리겠습니까?

*연대사 글을 복사하려 했더니 안 됩니다. sirjose@daum.net으로 송부해주시면...
일본 전국시대에 나 같은 백수가 뜻을 이루려면 에도 최고도장에 가서 현판을 내리고 (대개 죽죠)...
미국 언론을 통해 "키신저 나와" 하고 죽으면 폼 날거 같은데... 제가 내공이 짧으니 연대사께서
지도해 주시면.... 01090281284로 전화하고 전주에 오면 first class 대우. 박찬진 대사와 동행도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