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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 (김충경회원 - 작성일 | 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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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외교협회 작성일11-05-13 12:08 조회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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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5.26 협회월례오찬회에 참석, 김동길 교수의 좋은 말씀 듣고, 정다운 담소를 곁들인 점심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장님의 배려와 사무국의 정성어린 준비에 감사드립니다.  1945. 8.15 당시 裕仁天皇의 항복(玉音)방송을 듣기 전까지는 사실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해방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장래 한반도의 통일도 예상치 못한 시기에 갑작스럽게 닥쳐올 가능성이 크다는 말씀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2. 조금 늦었습니다만, 지난번 울릉도와 독도 巡禮여행시 찍은 사진을 CD-R로 정리해서 어제 협회사무국(박부장)에 맡겼습니다. 두서없이 찍은 사진을 추려보니 약 320장 분량인데, 一眼렌즈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것이라 사진 한 장의 용량이 평균 1.7 MB나 됩니다.

당초 협회홈페이지 회원마당에 게재하여 각자가 자기사진을 <퍼가기> 하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유감스럽게도 협회의 홈피는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부득이 CD-R에 구워서 사무국에 전달할 수밖에 없었음을 양해바랍니다. 다음에 협회에 오실 때 USB메모리카드를 각자가 가져오시면 손쉽게 다운로드(복사)해 가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고스럽지만 사무국에서도 시대에 뒤진 협회홈피를 서둘러 UPGRADE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은 맛보기로 몇 장 올려보겠습니다만 잘될지 모르겠습니다.

3. 홍 회장님과 두 분 부회장님, 그리고 원로급 선배대사님들이 다수 참가하셨던 울릉도와 독도탐방은 당초보다 참가인원이 대폭 축소되어 약간 맥이 빠지는 듯했으나, 그래도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국토순례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천암함爆枕이라는 미증유의 안보위기 속에서 해군 제1함대사령부를 방문, 브리핑과 함정안내를 받은 것이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적의 기습공격을 받아 크게 당했지만 조국의 영해수호를 다짐하는 우리해군의 결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협회로서도 매우 유익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말씀을 하던 회장님이 천안함사태를 언급하면서 목이 메여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에서 愛國集團일 수밖에 없는 우리협회의 DNA를 모두가 自覺하는 숙연한 자리였습니다. 회장님의 주독대사 재임시절 무관으로 근무했던 1함대 사령관의 정중한 厚誼에 감사드립니다.

4. 실제로 가보니 울릉도와 독도는 천혜의 景觀을 잘 간직한 정말로 아름다운 우리영토입니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아왔던 두 섬을 좋은 날씨 속에서 탐방하는 행운을 누린 것도 감사해야할 일이겠지요.

특히 독도는 韓日관계를 다루던 우리들에게는 核心事案으로 빈번하게 대두되던 곳이라서, 다른 분들도 저처럼 한번은 반드시 가봐야겠다는 부담감을 갖고 계셨을 것 같습니다. 비록 배 멀미에 시달렸던 분들도 오래된 숙제 하나를 해치운 것 같아 기분은 개운하셨을 겁니다.

이번에 現地에 가보니, 독도는 그냥 단순한 섬이 아니었습니다. 어느새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둘러봐야하는, 애국심이 분출되는 거룩한 聖地로 格上(?)되었고 울릉도민에게는 가장 중요한 所得源이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애국심과 경제적 利益이 절묘하게 조화된 참으로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5. 첫날 무릉계곡의 秘境은 기대 이상이었고, 둘쨋날 독도순례, 셋쨋날 성인봉에서의 전망, 울릉도 일주 도로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 여행기간 내내 음식도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날씨는 最上이었습니다.

밤늦은 귀경길에 새로 산 버스가 갑자기 작은 트러블을 일으켰지만 아무 문제없이 임무를 완수한 기사님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뜻 깊은 국토순례기회를 마련해주신 회장님을 위시한 협회임원님들께 재삼 감사드립니다.


김충경회원 - 작성일 | 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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