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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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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규 작성일11-06-24 16:00 조회1,0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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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61년전 6.25.전쟁이 발발한 날이다.
이날이 오면 어린나이에 경험하였던 6.25.와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떠 오르지만
30여년전 와싱턴에 근무할때 있었던 일이 늘 그리웁게 회상되어 진다.
이만때 쯤이면 전미국의 한국전 참전 용사회에서 추모행사를 하는데 그해는
미 중부 네브라스카에서 대대적으로 개최 하였다.
수 천명의 미 전국의 한국전 참전 노병과 그들의 가족들이 다 모였었다.
 박 동진 대사님께서 한국을 대표하여 초청 받아 참석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되시어  참사관인 본인이 참석하게 되었던 것이다.
 대회 개회식에서 사회자가 한국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한 본인을 소개 하면서
노병들에게 한국의 국가를 아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하였다.
그 많은 노병들이 갑작스런 사회자의 퀴즈에 당황하면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한 노병이 손을 들었다.
사회자는 반갑게 그 노병에게\" 대한민국 애국가 가 무었이냐?\" 고.
 본인은 단상에서 긴장하면서 그 노병이 진짜로 알까 하면서 기다리는데
 그의 답은 뜻 밖에도  \" 아리랑\"이라고 크게 답하였다.
그러자 청중석은 환호하면서 \"아리랑, 아리랑\" 을 연창하기 시작하였다.
본인은 생각지도 못한 그 노병의 대답과 참석한 많은 노병들의 환호를 받으며
\" 아 ... 맞읍니다. 아리랑 입니다\"하면서 모두가 같이 아리랑을 부르자고 제의하였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를 모두가 하나되어 불렀다.
80세 전후의 노병들과 함게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본인은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지금에와서 회고 해도 마음이 찡 하여 온다.
6.25.당시 본인은 코 흘리게 국민학교 2학년이었다.
어린 소년이 코쟁이 미군과 처음 조우하였을때의 인상을 이야기 하였는데 그 노병들이 얼마나 감동하고 좋아 하였는지...
자기들이 만났던 이국 땅 그 가난한 나라 그 소년이 으젓한 한국정부 대표로서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대하여 감사를하고 있으니 많은 감회가 있었을 것이다.
 30여년 전의 그 노병들은 지금도 건강하게 지나고 계실까.
아마 그 노병중 많은 분은  이미 이 세상에는 안 계실것이리라.
그 노병들에 대한 그리움이 이렇게 애잔한지... 수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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