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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치(內治)외치(外治) 구분이 없어진 시대라면서 독일 대사관에 진출? (박찬진회원 - 작성일 |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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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외교협회 작성일11-05-13 13:35 조회9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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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행정안전부.외교통상부 간  고위공무원 인사교류 합의에 의거, 2010년 초 부터 주독 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하고 있는 J 모 씨는 출국 전 2010.2.18자 대전일보와의 회견에서 \"내치와 외치의 구분이 없는 시대에 재독 교포의 자긍심을 높히기 위해 주독 대사관에 부임한다는 데에 뜻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분께서는 전문주의(Professionalism)로 치닫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거꾸로 읽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왜냐하면, 옛날, 조선, 고려 시대에는 문관과 무관의 구분이 없었었고(이순신 장군은 정읍 군수를 한 바도 있고, 임란 때 도원수 권율은 전라감사라는 문관 직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 그 자리를 겸했다. 그리고, 고려 때, 강감찬,김부식 등은 모두가 원래 문관이었다), 또 같은 문관 간에도 이,호,예,병,형, 공조를 직열 없이 자유로이 이전했고, 또 중앙직과 외직(지방관)을 왔다 갔다 했었다.
그분께는 좀 미안한 얘기가 되겠으나, 그분은 원래 미국의 LA 총영사관에 가기를 희망했었으나, 여의치 않아 독일로 갔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독일 대사관에서 고위직을 지낸 어느 인사는 자신이 곧 독일 대사관을 떠나면,독일 대사관에 외교통상부(J 공사도 형식은 외교통상부 소속이다) 출신으로 독일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큰일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국회의원단 일행이 이러한 현상을 보고 걱정했다고 한다.
주한 외국 대사들 모임으로 \"한사모\"라고 한국를 사랑하는 대사들 모임으로서 자격으로  우리말 실력이 특출나야 하는데, 미국,일본, 우즈베크스탄, 베트남,그리고 옛날에는 중국 대사 등이 멤버라고 한다. 현재 독일,영국 대사 등이 한국어를 상당히 구사하는데도, 감히 동 모임에 쉽게 가입치 못한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가? 소위 선진국들이 아직은 총체 국력 면에서 자기네들 보다 못한 우리나라에 공관장을 파견하는데 있어서도 이렇게 현지 언어 구사 능력을 고려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역대 주 독일 대사들 중에서 과연 몇 분이나 독일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었던가? 독일 주재  외국 대사들 중 거의 대부분이 독일어를 구사하고, 또 독일 정부는 적어도 독일 땅인 독일 외무성 브리핑(외국 대사를 위한 브리핑) 등에서는 독일어를 제1 공영어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독일 사람들 영어 잘 하는데, 영어로 하면 되지, 뭘...\"하는 자기 중심적인 안일주의(安逸主義)가 있다.
주 독일 공사 식으로  행정안전부 직원이 재외공관의 차석으로 나가 있는 또 다른 데가 뉴욕, 방콕이다. 우리나라의 국익, 외교의 장래를 위해 필히 재고해야 할 일이다.


박찬진회원 - 작성일 |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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