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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뉴스> 임홍재 / 저탄소 지구를 향한 유엔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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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9-23 11:42 조회1,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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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저탄소 지구를 향한 유엔의 노력

  

[mk 뉴스] 기사입력 2014.09.22 17:29:29 | 최종수정 2014.09.22 17: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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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는 범세계적인 도전이다. 세계 곳곳에서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를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는 물론 경제 성장의 저해를 초래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저렴하고 확산 가능한 기술과 정책을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제 체제로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며, 세계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재로 23일 유엔에서 개최되는 기후정상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세계의 기후변화 대처 노력에서 무엇보다 기업의 환경친화적 발상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정책 추구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반 사무총장이 2007년에 출범시킨 `기후에 대한 배려(Caring for Climate)`에 전 세계 60여 개국, 400여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17개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기후변화를 단순히 환경문제 해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기업의 성장 전략과 운영의 모든 단계에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탄소 전략과 정책이 그 예인데 이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현재 40여 개국, 20여 개 대도시와 주정부에서 탄소거래제와 탄소세 등의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탄소가격제는 기업과 정부가 저탄소 경제 체제를 준비하는 것 이외에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탄소가격제의 정책화는 민간 투자자들에게 재생 에너지와 저탄소 관련 프로젝트들이 이익이 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2015년부터 실행할 탄소배출권거래제는 기후변화 해결 의지와 지도력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를 통해 기업이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더욱더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다국적기업들은 탄소가격제가 시행되는 곳에서 기업 운영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중국을 비롯한 16개 신흥경제국에서 탄소가격제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에는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과 저탄소 기술 혁신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엔 기후정상회의는 탄소가격제를 지지하는 캠페인 두 개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세계은행이 주도하고 유엔 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와 세계 기후전문단체들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탄소에 가격을 넣자`라는 캠페인이며 정부ㆍ기업ㆍ민간단체가 이 이니셔티브에 서명하고 탄소가격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지지를 유도하는 것이며 현재 250여 개 기업과 30여 개 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또 하나는 `기후에 대한 배려-탄소가격제에 대한 기업리더십` 캠페인이며 기업이 투자 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탄소가격을 책정해 온실가스를 감축하자는 내용이다.

세계화, 인터넷 혁명, 글로벌 재정 위기 등 많은 변화와 도전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은 변화 적응력과 용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왔으며 이제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국제적인 추세이며 이는 한국 기업들에 친환경 블루오션 기술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윤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반 사무총장의 노력에도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출처: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4&no=122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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