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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주열 / [백가쟁명:유주열] 또 하나의 중국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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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9-12 11:48 조회1,5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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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또 하나의 중국몽


[중앙일보] 입력 2013.08.21 09:43

한국외교협회(Kore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는 주요국가의 유사한 단체와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외교 발전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6.9-6.13 중국의 외교협회인 “전중국외교관연의회(中國前外交官聯誼會)”의 초청으로 김용규 한국 외교협회의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하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있어 중국 측의 환대가 대단하였고 우리 대표단의 성공적인 방중을 위해 준비를 잘 해 주었다. 특히 쉬둔신(徐敦信) 연의회의 고문(전 외교부 부부장)은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이미 합류하였다고 하면서 중국은 개혁 개방 30년간 큰 발전을 하였지만 여전히 개도국이라고 겸손해 하였다.

그리고 쉬 고문은 중국은 지난해 제 18차 당 대회를 통해 중국몽(中國夢, Chinse Dream) 실현을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중국몽은 발전의 꿈, 평화의 꿈 그리고 협력의 꿈으로 생각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중국 외교를 민간차원에서 대변하는 연우회의 입장에 비추어 중국이 한반도의 안정적인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와 관련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과거 대북 일변도의 친북정책에서 남북한 균형관계로의 정책변화가 감지되었으며 한반도 문제해결의 주역인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일행은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과도 면담, 한중 양국의 현안을 포함 한반도 문제 전반 그리고 미중(美中)간의 이른바 신형대국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상하이로 이동하게 되었다. 베이징에서 상하이간 1300km 거리를 징후(京?) 고속철도를 이용하였다.

베이징 남역(南驛)에서 출발한 고속철은 평균 시속 300km의 속도로 남하하였다. 차량 내에서는 거의 속도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었고 내부 인테리어도 어느 선진국의 고속열차 객실에 못지않았다. 몇 개의 역에 서기는 했지만 4시간 50분정도 지나니 상하이의 홍차오(虹橋)역에 도착하였다.

지난 해 말에는 베이징에서 광저우(廣州)까지의 2300km를 8시간에 주파하는 징광(京廣)고속철가 전면 개통되었다 하니 거대한 대륙 중국의 고속철 일일 생활권이라는 또 하나의 중국몽을 실감할 수 있었다.

유주열 전 베이징 총영사=yuzuyoul@hotmail.com

출처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2392632&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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